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문단 편집) ====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2인자 견제론에 따라 미터마이어, 로이엔탈보다 한 단계 밑에 있던 [[칼 구스타프 켐프]]를 추천했는데, 이 켐프는 만족스럽지 못한 작전을 펼친 끝에 결국 참패를 겪게 되었다. 전략적으로는 아무 이득도 없이 2백만 단위의 사상자와 막대한 양의 물자만 낭비한 셈이며, 정치적으로는 새로운 로엔그람 정권도 동맹에 적대적이라는 점에서는 구 제국 체제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인식을 [[자유행성동맹]]에 심어주어서 동맹과 제국의 무의미한 적대의식을 지속시켰다. 애초에 별 기대는 안했던 작전이라고는 해도, 전쟁에 대해서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제국군이 "최선의 수단"을 쓰지 못하도록 방해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아예 싸우지 않고 전력을 보존하자는 의견이었다면 또 모를까. 어중간하게 방해해서 실패를 야기한 것은 도무지 까닭을 알 수 없다. 물론 당시로서는 켐프의 실책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일이었으니 결과론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이 시점에서 이제르론에 도발을 가할 이유가 전혀 없으므로 그냥 작전 자체를 반대해서 전력을 아끼는 방향으로 가는게 낫다. 이동가능하게 개조된 가이에스부르크 요새야 굳이 어디에 써먹어도 좋은 것이다.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켐프를 출격시킨 것이 오베르슈타인의 실책이라는 것도 지나치게 결과론적이고 단편적인 평가다. 당시 라인하르트는 아직 골덴바움 왕조의 신하라는 입장에 머무르고 있었음을 생각해야 한다. 만약 미터마이어나 로이엔탈을 출격시켜 작전이 성공하면 '적의 방어거점을 함락하고 진격로를 연' 공훈으로 진급과 같은 포상을 주어야 할 텐데... 라인하르트가 원수인 상황에서 상급대장인 미터마이어나 로이엔탈이 진급하면 (최소한 군사적인 면에서는) 라인하라트와 동격인 원수가 되는 것. 군사정권의 성격이 강한 라인하르트 정권의 특성상 이는 심각한 정국 불안정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설령 군사적 성과를 낸다고 해도 그 결과 국내의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갓 출범한 라인하르트 정권의 기반이 흔들린다면 이는 차라리 군사적 성과를 안 내느니만 못한 일일 수도 있는 것이다. '전쟁에 대해서 정치적인 이유로 최선의 수단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당장 [[메르카츠]] 같은 인물도 [[립슈타트 전역]] 당시 주력군이 라인하르트군을 붙잡아 두는 사이 별동대가 오딘을 제압하고 황제를 옹립하는 전략이 최선일 것이라고 판단하고서도 [[문벌귀족(은하영웅전설)|문벌귀족]] 연합군 내의 정치적 알력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전략이라고 판단한 바 있고, [[양 웬리]] 같은 인물도 '민주주의 국가의 군인으로써 국가의 명령을 거부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라인하르트를 격파할 수 있는 상태에서 항복한 사례가 있다. 즉, 군사적 전략/전술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상황에 존속된 것이기에 전장에서 최선의 수단이라고 해도 정치적 이유로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작품의 주제 중 하나인 것. 더욱이 비판론에 의하면 '훗날 동맹이 회복하면 가이에스부르크를 방어 거점을 쓰는 것이 효율적이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실은 그 동맹이 회복하기 전에 공격해서 전쟁을 끝내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다. 왜 동맹이 약해졌는데 공격을 안하고 방어부터 생각해야하는가. 더욱이 당시 라인하르트측은 문벌귀족의 세력을 흡수하여 재정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묘사됐을 정도다. 전시에서 적이 약하고 아군이 부유하면 공격할 때이지, 기껏 공격할 수단을 생각해놨는데 그걸 방어적으로 돌리자고 하는 건 효율과는 거리가 멀고 총책임자인 라인하르트의 기질과도 거리가 멀다. 다시 말해 비효율적인데다가 그렇게 진언한다고 해도 라인하르트가 이미 승인한 작전을 번복하기도 힘들 터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